김기현 "이재명 '특검 수용' 운운, 양치기 소년 생각나"
파이낸셜뉴스
2022.09.05 11:32
수정 : 2022.09.05 11:32기사원문
"시간 끌어보겠다는 기만술에 불과"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 말을 또 믿으라는 건가. 국민을 바보로 아나. 그저 양치기 소년의 우화가 생각날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말로는 이재명 특검을 받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민주당은 끝끝내 이재명 특검법안 처리를 거부했다"며 "심지어 법안의 법사위 상정조차 못하도록 특검법안을 '위리안치'시켰다.
이어 "그래놓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뚱단지같이 이재명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느닷없는 이재명 대표의 특검 수용 운운은 판도라 상자의 뚜껑이 열려 거짓의 가면이 폭로될 지경에 이르자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기만술에 불과하다"며 "정히 당당하다면 쓸데없는 국면회피용 쇼 그만하시고, 수사에 적극 임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맹폭했다.
그는 또 "그러잖아도 태풍 힌남노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거대야당의 대표가 국정 발목잡기에만 급급하기보다는 정쟁은 뒤로 하고 태풍 대책과 민생대책에 협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 의사를 드러내며, 자신에 대한 의혹에 특검이 필요하다면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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