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피해 속출..태화강서 1명 실종, 울산대교 통제
파이낸셜뉴스
2022.09.06 05:49
수정 : 2022.09.06 14:13기사원문
태화강 수위 상승 중
삼동면 177mm 폭우
오전 7시께 울산 접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거제부근에 상륙 후 울산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울산지역에도 집중호후가 쏟아지고 있다. 태화강 수위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 4시 기준 울산지역 평균 강수량은 106.4mm를 기록 중이다.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 댐 4곳 중 회야댐과 대암댐은 만수위로 월류가 시작됐으며, 대곡댐과 사연댐도 수위가 급상승 중이다.
태화강 수위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태화교 남구 둔치 기준 태화강의 현재 수위는 2.66m로 약 1.68m만 남겨두고 있다.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일행과 함께 놀던 20대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현재 50여 명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번영교 하부도로, 원당골사거리~웅촌검문소 구간이 침수돼 양방향 1개 차로 통제되고 있다. 또 언양 남천둑길도 침수로 앙방향 통제됐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울산시는 5시 40분을 기해 울산대교도 전면 통제했다.
강풍으로 인해 오전 1시 23분께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원서 쓰러진 나무가 전력 케이블을 건드려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울산지역에서는 32세대 57명이 일시 대피해 행정복지센터 등에 머물고 있다.
울산은 태풍 경보가 내진 상태며, 오전 7시께 태풍 힌남노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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