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부친상 고백…"꿈에 나타나면 꼭 '아빠'라 부르고파"
뉴시스
2022.09.29 09:19
수정 : 2022.09.29 09:19기사원문
지난 2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영철이 자신의 가족사를 최초 고백했다.
이날 김영철은 "제가 올해 3월에 '울다가 웃었다'라는 책을 집필했다"고 운을 뗐다.
김영철은 진지한 표정을 한 채 "지난 4월 '아는 형님' 녹화가 딱 끝나고 큰누나한테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영철아, 아버지 돌아가셨다' 이러더라. 제가 그 말을 듣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 아무 감정이 안 들어서 더 슬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장례식에 갈 마음이 없었는데 신동엽의 통화로 마음이 바뀌었다고.
그는 "신동엽이 '무조건 가야 된다. 아버지로 인한 상처와 아픔, 그 결핍이 지금 네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된 걸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다음날 너무 빨리 가고 싶어 마음이 분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영정 사진 앞에서 독백하는 걸 이해를 못했는데 말이 딱 나오더라. '아버지, 왜 저만 그렇게 미워하셨냐. 아버지란 사람 때문에 아픈 상처, 그 결핍이 너무 너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또 김영철은 "꿈에 가끔 나타나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아버지는 무서운데 꿈에 나타나면 정말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 모습으로 한번만 나타나 주시면 안되냐. 그때는 꼭 '아빠'라고 불러보고 싶다. 말하고 나니 제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직 라디오에서도 한 번도 얘기를 안 했다. '라스'에서 처음 하는 것"이라며 "살면서 힘든 게 라디오를 매일 하는데 불현듯 '아버지' 단어가 찾아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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