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2.10.13 13:44   수정 : 2022.10.13 13:44기사원문
산학연·지자체 등과 상생발전 MOU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학연·지자체 등과 힘을 합쳐 경주 SMR(소형 모듈 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주시청에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등 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경주에 SMR 산업 생태계 구축과 원전산업 육성 및 산학연·지자체 간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원자력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SMR 연구개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기관은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체 유치 협력 △원전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도와 경주시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제조·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첨단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SMR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되면 연구개발에서 건설, 운영, 해체뿐만 아니라 원자력산업까지 원전 전주기를 모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SMR 국가산업단지가 경주에 유치되면 신라 천년의 역사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새로운 천년의 역사가 펼쳐질 것이다"면서 "환동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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