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 콘서트전...'외국인 입국자수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2.10.18 11:07   수정 : 2022.10.18 11:07기사원문
인천공항공사 집계, 소폭 증가, 행사 이틀 전에 가장 많아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콘서트가 열리면서 행사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15~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을 개최하고 내년까지 이어질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2일 3만6268명, 13일 3만9665명, 14일 3만7633명의 외국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1주일 전인 5일 3만3201명(+3067명), 6일 3만4661명(+5004명), 7일 3만4663명(+2970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또 행사 이틀 전인 13일이 상대적으로 입국자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하루 전인 14일로 나타났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약 5만 명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라이브 플레이’로 약 1만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해운대 특설무대 ‘라이브 플레이’의 경우 공연장에서만 2000여 명이 관람했고, 개방형 공간인 만큼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

부산(10월 5일~)과 서울(9월 28일~)에서 열린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 전시회에는 15일까지 2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 부산 전시회의 누적 관람객 중 약 3분의 2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 호텔 또한 호응을 얻은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3분의 2에 달했다고 빅히트 뮤직 측은 전했다.

블랙핑크의 대면 공연은 약 4년만이다. 특히 월드투어의 시작을 서울에서 시작하면서 16일 현장에는 외국인 관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YG측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정확한 집계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 관객들도 직접 즐기러 오셨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하여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그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10월 25일·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