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디시젠, 전립선암 분자진단의료기기 연구개발 '맞손'
뉴스1
2022.10.24 17:33
수정 : 2022.10.24 17: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연세의료원은 최근 임상유전체 분석 기술기업 디시젠에 전립선암 유전체 분석 및 예후 에측 기술을 이전하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전립선암 분자진단의료기기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최영득·한현호 연세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조남훈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미국 휴스턴 MD 앤더슨 암센터와 개발한 전립선암 분자생물학적 아형 분류와 예후 예측 특허 기술이다. 기술료는 총 5억3000만원이다.
실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현재 NGS 기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전립선암 환자 예후 예측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를 위해 NGS 기반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
한현호 교수는 "연세암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립선암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와 디시젠의 NGS 기반 고형암 예후 예측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전립선암의 전이성 재발 및 항암 약물 반응 예측 문제를 해결하는 키트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례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 연세의료원-디어젠 연구팀은 전립선암 예후예측 바이오마커(생체지표) 개발 사업을 계획해 최근 복지부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3년간 총 연구비 14억원)에 선정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