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전방부대 '北 국지도발 대비' 증가초소 투입
뉴스1
2022.11.02 17:43
수정 : 2022.11.02 17:5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응진 정진욱 기자 =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 최전방 육군부대에서 2일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해 증가초소 점령과 실탄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 소재 육군 A부대 병사들은 이날 오후 현재 피아식별띠를 착용한 채 증가초소에 투입됐으며, 우발상황에 대비해 'B/L탄' 지급을 대기 중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만 동·서 양측 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20발 가까이 쏜 데 이어, 오후 동해 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격을 가하는 등 연쇄 무력도발을 벌였다.
이 가운데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쏜 SRBM 3발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다. 강원도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약 57㎞, 울릉도로부턴 서북쪽으로 167㎞ 거리 지점이다.
국제법상 각국의 '영해'가 기선(基線·기준선)으로부터 12해리(약 22㎞)까지의 해역임을 감안할 때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우리 영해 '코앞'에 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의 오늘 미사일 도발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국지도발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는지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