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호로 이름 붙은 국내 최초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파이낸셜뉴스       2022.11.29 13:22   수정 : 2022.11.29 13:34기사원문
2700t급 길이 89.1m, 폭 12.8m 최대 속도 16노트
현대미포조선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 국내 최초 상용화
조선해양산업 친환경 기자재 실증 지원 기능
정원 300명, 울산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Hi-EPS)을 탑재한 ICT융합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가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울산 태화'호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됐다.

울산시와 현대미포조선은 29일 오전 10시 울산 현대미포조선소 5안벽에서 정보통신기술 융합 전기추진 지능형 선박인 '울산 태화'호에 대한 명명식을 진행했다.

‘울산 태화’호는 2700t급으로 선체 길이 89.1m, 폭 12.8m 최대 속도 16노트며, 승선 정원은 300명이다.

건조에는 사업비 448억 원(국비 233억 원)이 투입됐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20년 7월 설계에 착수한 후 2021년 10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최근 완성했다.

국내 최초 직류(DC Grid) 기반의 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및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HiCONIS-PEMS)등 저탄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항 시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충돌 회피, 이·접안 지원, 최적 항로 지원 등 각종 항해 안전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육상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됐다.

울산시는 ‘울산 태화'호의 건조로 전기추진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전기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기자재 실증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기자재 기업 육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선박은 올해 말까지 시운전을 마친 뒤 내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해양 명소인 간절곶, 대왕암, 장생포를 연계한 해양관광에도 투입된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로프 절단과 샴페인 브레이킹은 김두겸 시장의 부인 양순이 여사가 맡았다.

김두겸 시장은 “이 선박은 정부와 힘을 합쳐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고성능 선박의 국산화 성공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울산 조선해양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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