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선발 제외? 전략적 선택일 뿐"
뉴스1
2022.12.07 08:01
수정 : 2022.12.07 08: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전략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특히 후반 교체되는 과정에서 욕설을 내뱉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산투스 감독이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결국 16강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2001년생의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대신 출전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무스는 이날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호날두는 팀이 5-1로 앞선 후반 28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장 완장을 넘겨받으며 경기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선수 기용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우리 팀에서도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도 "하지만 팀 상황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호날두가 스포르팅에 있었던 19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우리는 항상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하지만 호날두와 나 모두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측면과 선수-코치의 관계를 혼동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모로코는 같은날 열린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격침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산투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면서 "오늘처럼 하면서 몇 가지 개선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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