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명박 사면..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결정될 것"
파이낸셜뉴스
2022.12.20 05:25
수정 : 2022.12.20 05:25기사원문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MB를 사면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이며 그것이 왜 공정하고, 그것이 왜 상식이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주문처럼 외우고 있는 공정과 상식은 대체 그 기준이 무엇인가. 균형을 잃은 기준과 알 수 없는 불공정한 권력 행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폭력적 지배라는 사실을 깨우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 여당인가. 지금 대통령께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여당 경선 개입이나 정적 제거가 아닌 민생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진실이 두려운가. 이태원 참사 진상과 원인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는 것이 왜 두려운가"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앞세워 국회의 책임을 거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일본의 군사적 팽창과 관련 안보 전략의 재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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