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 계약.. 3020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2.12.23 09:09
수정 : 2022.12.23 09:09기사원문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2일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계약 비용은 302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할 예정이다.
대공무기체계 위협에 대한 경보 및 방어 수단인 생존장비관리컴퓨터(EWC), 레이다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과 같은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되어 항공기의 생존성도대폭 강화됐다.
LAH는 무장뿐만 아니라 미래전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
LAH 양산은 최초양산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 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최초양산계약은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향후 파생형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LAH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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