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이끈 황희찬의 한 방…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뉴시스
2022.12.27 11:04
수정 : 2022.12.27 11:04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황희찬,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결승골…16강 진출
절반 가까운 표 받아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경기 막판 터뜨린 결승골이 축구 팬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전폭적지지 속에서 1위에 올랐다. 총 투표자 2만236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807명(48.3%)이 황희찬의 골에 표를 던졌다.
황희찬은 지난 3일 포르투갈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 골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득점은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억해야 할 순간 7장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골 2위와 3위 모두 월드컵에서 나온 게 차지했다.
조규성(전북)이 가나와 2차전에서 기록한 다이빙 헤더가 5650표를 얻어 2위,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터뜨린 왼발슛이 2961표로 3위를 차지했다.
팬들이 함께 뽑은 '올해의 경기'도 월드컵 포르투갈전이었다.
짜릿한 2-1 역전승에 이어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순간, 그리고 감격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경기는 총 투표자의 73.5%(1만6433명)가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는 2002년부터 협회가 매년 연말에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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