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빌라 갭투자' 31억원 보증금 미반환 임대업자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2.12.27 19:43
수정 : 2022.12.28 23:48기사원문
임대사업자 강모씨 직구속영장 발부
화곡동 일대서 무자본 빌라 283채 매수
[파이낸셜뉴스] 총 31억원대의 임차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달아난 '화곡동 갭투자 빌라' 임대사업자 강모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이응철 부장검사)은 지난 23일 강모씨에 대한 직구속 영장을 청구해 27일 발부받았다.
강씨는 피해자 18명으로부터 총 31억 68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갭투자로 빌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씨는 실제 자기자본 없이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을 더 높게 계약하는 방식으로 빌라 283채를 매수했다.
검찰은 강씨가 빌라 1채당 평균 500~8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가 지난 2018년 연말께부터 전세 계약 만기가 다가온 피해자들의 연락을 피하고 잠적하면서 사건이 수면에 올라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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