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18세 배우, 동성애 커밍아웃
연합뉴스
2023.01.07 05:20
수정 : 2023.01.07 05:20기사원문
동성애 캐릭터 연기한 노아 슈냅 "난 게이" 공개 발표
美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18세 배우, 동성애 커밍아웃
동성애 캐릭터 연기한 노아 슈냅 "난 게이" 공개 발표
슈냅은 6일(현지시간)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남성 동성애자인 게이라고 밝혔다.
그는 "18년 동안 두려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마침내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친구와 가족에게 말했을 때 모두가 '우리는 알았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동성애 캐릭터 '윌'을 연기한 슈냅은 "생각보다 내가 '윌'과 비슷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슈냅은 작년 7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윌'이 작품 속에서 동성 친구를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밝혔고, 미국 현지 팬들 사이에선 실제로 슈냅의 성 정체성도 게이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슈냅의 커밍아웃 동영상이 57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25만7천개의 댓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이그룹 엔싱크 출신의 팝스타이자 동성애자인 랜스 베이스는 댓글을 달아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하는 SF 호러 드라마로, 슈냅은 이 작품으로 작년 12월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성 TV 스타상을 받았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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