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세종, 일·생활 균형잡힌 도시"...꼴찌는?
파이낸셜뉴스
2023.01.11 13:06
수정 : 2023.01.11 13:06기사원문
고용부 '2021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경북 최하위 오명
[파이낸셜뉴스] '일·생활 균형'이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지역은 부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경북'은 낙제점을 받았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부산의 지수는 64.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를 산출한 점수다. 2021년 전국 평균은 54.7점으로 전년(53.4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산에 이어 서울(62.0점), 세종(60.8점), 대전(60.3점), 경남(58.1점) 등이 일·생활 균형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020년 1위를 차지했지만 1년 만에 부산에 밀려났다.
부산은 지자체의 일·생활 균형 제도 홍보가 잘 되고 있고, 일·생활 균형을 담당하는 조직과 조례가 뒷받침되고 있는 등 지자체 관심도 영역(13.9점)에서 전국 평균(8.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비율이 가장 높았고, 육아휴직 사용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사업장 비율도 다른 지자체보다 높아 제도 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세종의 경우 초등 돌봄교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 비율, 지역사회 가족문화 관련 시설 현황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반면 경북(47.3점)은 전국 시·도 중에서 일·생활 균형 지수가 가장 낮았다. 울산(47.3점), 강원(48.9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10위→4위), 경남(9위→5위)은 2020년과 비교해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반면 울산(7위→16위), 제주(3위→9위)는 하락이 컸다.
고용부는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각 시·도에 송부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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