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부진 … 안병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R 공동 14위

      2023.01.27 13:40   수정 : 2023.01.27 13: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직까지는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골퍼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현재까지는 최고 성적이다.

그밖에 신인 김성현(25)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 임성재(25)와 김시우(28)는 나란히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4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된 안병훈은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인 샘 라이더(미국)와는 8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불과 1타 차로 '톱10'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충분하다. '탁구 한·중 스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그는 아직까지는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인 욘 람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이다.
올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람은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전날 1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렸던 람은 단숨에 순위를 공동 14위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 이 대회와 2021년 US오픈 등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람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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