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 식약처 IND 승인
파이낸셜뉴스
2023.02.16 10:19
수정 : 2023.02.16 10:19기사원문
단독요법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효과 평가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불응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1/2상이다.
임상을 통해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와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더 큰 환자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미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RPDD), 신속 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도 지정 받았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악성종양 중 0.2% 정도의 비율로 나타난다. 골육종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약 60% 정도는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발생한다. 골육종은 환자 중 25~50%가 암이 폐로 전이되고, 이로 인해 사망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육종의 치료는 현재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이중 수술과 항암 약물 치료 병행이 약 45.5%를 차지한다. 항암 약물로만 치료는 전체의 15.9%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고전적인 방식의 치료만 이뤄진다. 또한 최신 항암 약물 치료인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했다. 또 골육종 암세포의 폐전이도 10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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