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돌아간 판다의 경제효과가 日 야구 WBC 우승보다 크다
뉴스1
2023.02.24 11:19
수정 : 2023.02.24 11:19기사원문
(출처 야후 재팬 쇼핑)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21일 일본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대왕판다 '샹샹'의 경제효과가 3월 개최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팀이 우승한 경우를 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야모토 교수는 샹샹이 태어난 후 발생한 경제효과가 600~650억 엔(약 5792억~627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5회 WBC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이 우승한 경우에는 596억 엔(약 5749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수는 "대표팀은 30명이지만 샹샹은 단 한 마리가 도쿄에 큰 경제효과를 일으킨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29년 만에 일반공개된 새끼 판다 샹샹은 열도를 '샹샹 피버(열기)'로 달군 셀럽 판다였다.
마지막 관람 일이었던 지난 19일에는 사전 추첨으로 선택받은 관객 2600명만이 샹샹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국길에 오른 21일에는 동물원을 떠나는 길목과 공항 곳곳에 팬 수백 명이 몰려 샹샹을 배웅했다.
샹샹이 떠난 뒤에도 '샹샹코노미'(샹샹과 경제를 뜻하는 영어 이코노미를 합친 합성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우에노 동물원 인근의 마쓰자카야 백화점은 28일까지 '사랑해 샹샹!'이라는 제목의 감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관을 통틀어 간식 및 인형 등 400여 종의 기념품을 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샹샹이 있으니까 우에노에 찾아오고, 또 우에노에 찾아오면 마쓰자카야를 들르는 흐름이 근 5년간 형성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찾아오는 관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4배가량 뛰어 오히려 샹샹이 떠난 뒤 매출이 더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노역(驛) 내 서점에는 고분샤(光文社)에서 발행한 '여성자신'(女性自身) 대신 '샹샹자신'(シャンシャン自身)이 매대에 깔렸다. 약 800장 가까운 샹샹의 사진이 실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벌써 품절됐다.
매체는 일부 기업들이 6월12일 샹샹 생일에 맞춰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왕 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샹샹이 중·일 양국 우호 증진에 특별한 공헌을 했다"며 "샹샹과 그 친구들을 만나러 중국에 오는 일본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샹샹코노미가 일본을 벗어나 중국 관광수요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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