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中출장때 김성태와 렌터카 나란히 착석..온종일 동행했다"
파이낸셜뉴스
2023.03.08 06:44
수정 : 2023.03.08 06:44기사원문
쌍방울 직원 법정 증언..이화영 측 “인사말 한 것이 전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중국 심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온종일 함께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7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8차 공판에는 쌍방울 임원의 중국 출장을 수행한 A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A씨는 이어 “행사장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명함을 교환하기도 했다”며 “쌍방울이 북한과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에도 이 전 부지사와 경기도 관계자들이 모두 보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당시 회의장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과의 증언을 토대로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북한과 쌍방울 회의 뒤에 경기도 회의가 있어서 경기도 관계자들은 모두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안 회장이 들어오라고 해서 이 전 부지사와 경기도 관계자 1명만 들어가서 인사말 한 게 전부라고 한다”라며 “회의에서 인사말 한 것을 협약식과 착각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쌍방울이 1월 아태위와는 대략적인 합의를 했고 5월에는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를 만나 구체적인 회의를 한 날인데 만약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면 더 중요한 5월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회의 끝나고 바로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회의한다길래 자리를 따로 내어드리고 나왔다”며 “(5월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모른다”고 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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