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주변 참모들에 사직 인사

파이낸셜뉴스       2023.03.12 16:37   수정 : 2023.03.12 16:37기사원문
한일·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자진사퇴



[파이낸셜뉴스]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최근 자진 사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내주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내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관련 핵심업무를 담당할 핵심 참모가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 지난 10일에는 일부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자신의 사퇴 사실을 알리며 "모두 건승하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각에선 경질설이 제기됐으나, '개인신상'을 이유로 사직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외교관 출신인 김 비서관은 재외공관장으로 발령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비서관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 통역을 맡은 이력과 함께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낸 뒤, 지난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외신공보담당 보좌역으로 합류해 대통령실에서 첫 의전비서관을 맡아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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