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포문학상 공모…장편소설 국내 최대 상금 7천만원
뉴스1
2023.03.14 11:38
수정 : 2023.03.14 11:38기사원문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가 9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목포문학박람회를 기념해 총 상금 8000만원 고료의 목포문학상 공모를 진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목포문학상은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한국 문학을 이끌어온 선구 문학인들을 배출한 문향(文鄕) 목포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올해부터는 매년 목포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편소설 작가인 박화성의 이름을 건 '박화성 소설상'을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공모, 국내 최대 상금인 7000만원의 고료를 수여한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거주 예비 작가 및 기성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당선작은 문학박람회 기간 국내 대표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하며, 시 행사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목포 출신 문인들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목포 출생 또는 목포 거주 3년이상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총 1000만원 고료의 '목포작가상'을 공모한다.
목포작가상은 최근 2년이내 출판한 책을 대상으로 본상에 300만원,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한 작품상에 200만원을 각 2명씩 선정해 총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접수기간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며 최종 당선작은 8월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주제는 자유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우대해 심사한다. 목포문학상의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및 목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예향의 도시답게 유명 문학인들을 다수 배출한 목포가 문학박람회를 기념해 국내 최대 상금을 걸고 목포문학상을 공모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목포문학상에 많은 작가들이 참신하고 좋은 작품을 응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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