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2100기에 'QR 간편결제’ 단다

파이낸셜뉴스       2023.03.15 18:13   수정 : 2023.03.15 18:13기사원문
충전사업자 난립에 충전 방식 제각각
불편 해소 시급…10월까지 단계별 적용
스마트폰 하나로 별도 가입 없이 충전

서울시가 복잡한 전기차 충전 결제를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QR 간편결제를 도입한 것인데, 서울 내 전기차 충전기 2106기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10월까지 충전기 2100기에 적용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직접 또는 민간보조로 설치한 전기차 급·완속시설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QR 간편결제를 도입한다.

2월 말까지 진행된 시범 적용을 통해 급속 충전기 152기, 완속 충전기 292기에 대한 QR 간편결제 지원을 마쳤다. 서울에너지공사 소유 충전기 및 급속충전기 400여기가 이들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는 1단계 확대 적용을 통해 급속 충전기 213기, 완속 충전기 728기에 대한 QR 간편결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급속 충전기 전체에 대한 QR 간편결제 적용이 완료된다. 10월말까지는 완속 충전기 721기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 소유 충전기 및 급속충전기 400여기에 우선적으로 QR 간편결제 방식을 적용했다.

서울시가 직접 설치한 공공 전기차 충전기 외에도 서울시 보조금으로 설치한 민간 전기차 충전기까지 QR 간편결제를 적용 중이다. 이에 기존 충전사업자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충전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QR 간편결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모빌리티사(티맵, 카카오내비)를 선택해 회원가입 및 결제수단을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충전사업자 가입 회원은 해당 앱으로 자동으로 연결돼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직접 설치한 충전기에는 외국인들도 간편하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결제 OK

서울 내 전기차 충전기 수가 매년 225% 씩 증가해 3만8000개가 보급된 가운데 충전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QR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충전사업자가 많아져 이용자들이 개별 충전사업자 회원카드를 5~6개 발급받거나 개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요금을 결제하는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충전사업자별 모바일 앱 서비스 등에 가입하지 않으면 비용을 결제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와 모빌리티사(티맵, 카카오내비), 서울시 전기차 충전사업자(8개 업체)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기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모빌리티사는 사용자에게 서울시 전기차 충전시설 검색, 예약, 결제 등 솔루션(해결책)을 제공한다. 충전사업자는 모든 충전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 시민 수요을 반영한 충전 기반시설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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