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퍼시픽웨스턴뱅크 ″지난주말 예금인출 급증 후 안정″
파이낸셜뉴스
2023.03.18 14:04
수정 : 2023.03.18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중소 지역은행 퍼시픽웨스턴이 지난 주말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뱅크의 파산 이후 예금 인출이 높아졌다가 이번주 월요일(13일)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퍼시픽웨스턴은 17일(현지시간)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예금인출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주로 벤처뱅킹 기업예금이었다고 확인했다.
이번 성명은 퍼시픽웨스턴 주가가 정규장에서 19% 폭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퍼시피웨스턴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체 예금에서 정부 보증한도를 넘긴 금액 비중은 62%다. 벤처예금의 미보증 예금 비중은 전체 벤처예금 중에서 77%가 넘는다. 이 은행은 벤처예금이 전체 예금의 25%를 차지하지만 다각화한 예금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내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이들 은행에서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이 발생한 바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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