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5년만에 천안함 묘역 참배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다"
파이낸셜뉴스
2023.03.22 14:01
수정 : 2023.03.22 15:47기사원문
사면 뒤 첫 공식일정
이명박 정부 인사 24명과 함께 참배
[파이낸셜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5년만에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고, 천안함 묘역 참배는 퇴임 후에도 매년 이어졌다.
지난 2018년 3월 수감돼 참배가 어려워지자, 이 전 대통령은 함께 일했던 참모와 각료들에게 본인을 대신해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참배가 매년 이어졌고, 이 전 대통령은 이날 5년 만에 대전 현충원을 다시 찾아 참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