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작년 영업익 5650억…전년대비 100.6%↑
2023.03.22 16:41
수정 : 2023.03.22 16:41기사원문
"높은 장기계약 비중으로 실적 안정화"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실리콘 웨이퍼 제조 국내 1위인 SK실트론이 지난해 5650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이익이 2배로 늘었다.
22일 SK㈜의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2820억원 대비 100.6% 증가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2조3550억원으로, 전년 1조8500억원보다 27.3% 늘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매출과 이익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720억원으로, 전분기 6300억원보다 9.2%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560억원에서 1310억원으로 16.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전 제품 판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올해 12인치(300㎜)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 증대를 통해 장기계약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웨이퍼로 불리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도 올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미국 미시건 신규 공장 완공 후 본격 양산에 돌입해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은 2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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