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인수한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 주가 54% 폭등(상보)
뉴스1
2023.03.28 05:30
수정 : 2023.03.28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한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의 주가가 54% 가까이 폭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시티즌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3.74% 폭등한 895.61 달러를 기록했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총 720억 달러(약 93조6000억원)에 달하는 SVB 자산을 165억 달러에 인수한 대신 모든 고객의 예금을 떠안았다.
연준 자료에 따르면 퍼스트 시티즌스는 2022년말 현재 총자산이 1090억 달러(약 142조원)로, 미국에서 30번째로 큰 은행이었다. 그러나 SVB를 인수함에 따라 자산 기준 25위 은행 안에 들게 됐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퍼스트 시티즌스의 주가는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시티즌스의 주가가 폭등하자 지방은행은 물론 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S&P500 은행지수는 1.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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