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스트베드 춘천에 구축...수도권 접근성 장점
파이낸셜뉴스
2023.03.29 11:22
수정 : 2023.03.29 11:22기사원문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4월부터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국내 기업들의 드론 연구개발과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드론 테스트베드가 춘천 서면에 구축됐다.
29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춘천시와 함께 ‘춘천드론테스트베드’를 진흥원 인근에 8500㎡ 규모로 구축했으며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시범 운용 테스트와 이용 규정을 마련한 후 4월부터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외부 간섭이 적고 주변 산악지형과 내수면으로 둘러싸여 있어 상황과 종류별 테스트가 가능한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 등이 타 지역 테스트베드와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흥원측은 전국의 비행금지구역, 비행제한구역, 관제권 공역으로 합법적 비행 구역이 제한적인 가운데 안전성과 자율성 확보는 물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춘천드론테스트베드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춘천드론테스트베드 이용 대상은 드론 관련 기업, 교육기관, 유관기관 등이며 최소 3일 전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드론 기업의 역량 강화와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인프라가 정식 운영된다”며 “전국의 토지, 시설, 환경, 안전 등 드론 활용 업무수행을 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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