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투명성 센터’..광고주 정보 쉽게 확인한다

      2023.03.29 21:00   수정 : 2023.03.29 2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새로운 ‘구글 광고 투명성 센터’를 가동한다. 구글 검색, 유튜브, 디스플레이와 같이 구글 제품에서 마주치는 광고들에 대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더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알레한드로 보르지아(Alejandro Borgia) 구글 광고 안전 PM 디렉터( 사진)는 지난 27일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온라인에 표시되는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 이용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 5년 동안 온라인에 표시되는 광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 왔다.

알레한드로 디렉터는 “구글은 광고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며 “이번 광고 투명성 센터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구글이 지난해 하반기에 전 세계에 출시한 ‘내 광고 센터(My Ad Center)’는 구글 검색, 유튜브, 디스커버에 표시되는 광고를 광고 게시물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구글 광고 투명성 센터도 검증된 광고주가 제공하는 모든 광고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 허브가 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구글에 표시되는 광고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고주가 게재해 온 광고 내역 △특정 지역에 표시된 광고 내역 △광고가 게재된 마지막 날짜 및 광고 형식 등이다.

알레한드로 디렉터는 “평소에 관심을 갖던 스킨케어 브랜드 광고가 표시되는데 해당 브랜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일 경우, 광고 투명성 센터를 이용하면 광고주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본 후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광고 센터를 방문하여 광고 투명성 센터에 접근한 후, 해당 광고주에 관한 기본 정보가 포함된 메뉴를 통해서 광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광고를 ‘차단’하거나 구글 정책을 위반한다고 생각되는 광고를 ‘신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광고 환경을 구축,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알레한드로 디렉터는 “광고 투명성 센터를 이용하면 구글에 표시되는 광고에 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구글은 이용자가 온라인 환경에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향후 수 주 내에 광고 투명성 센터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