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 오염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이전 미뤄질 듯
파이낸셜뉴스
2023.04.27 16:51
수정 : 2023.04.27 1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돼 준공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 종로구 청사를 이전하려던 용산구 부지(옛 수도여고 부지)에서 5만9271t의 불소 오염토가 발견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공사에 의해 불소 성분이 검출되자 환경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토양오염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교육청은 내년 8월 신청사 준공을 계획했으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해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화 비용 약 57억원은 시교육청이 부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2년 이내 정화 작업을 마치라고 기간을 줬기 때문에 그 안에 작업할 예정"이라며 "신청사 준공 시점은 지금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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