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채 + 월배당’ 시너지 발휘···1000억까지 두달 걸렸다

파이낸셜뉴스       2023.05.15 09:59   수정 : 2023.05.15 09:59기사원문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파이낸셜뉴스] ‘장기채’와 ‘월배당’이라는 특성이 합쳐진 상장지수펀드(ETF)가 두달 만에 1000억원을 조성했다.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며 만기가 긴 채권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고, 꾸준한 현금 흐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단 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순자산액은 1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4일 상장 약 두 달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개인투자자 뒷받침이 컸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520억원에 달한다. 4월 한 달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누적 2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3개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최고 성적이다.

한투운용이 처음 선보인 월 배당형 ETF로, 환헤지형이며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지수다. 매월 마지막 거래일에 종목을 교체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미국 장기채 ETF 중 유일하다.

보수도 0.05%로 저렴하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티커 TLT·0.15%)’ 3분의 1 수준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분배금 재원은 매월 수취하는 채권이자이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장기채 상품 특성상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자본 이득도 노릴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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