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인구위기 극복,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 중요"
파이낸셜뉴스
2023.05.18 11:04
수정 : 2023.05.18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체류인구 중심 정책 등 사회문화요인에 주목한 인구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위기에 대한 부울경 지역 공동의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가 추진돼 왔는데도 인구집중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부산을 비롯한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은 저출산·고령화 라는 문제와 함께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이라는 3중고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보고서는 일자리 정책 이외에 사회문화적 요인을 통한 인구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 중심의 인구전략체계 전환,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메가시티 전략 구상 등 방안을 제시했다.
생활인구는 특정지역에 거주 또는 체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부울경 체류인구는 제주도와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편이므로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정부의 인구정책이 정주인구 정책에서 체류인구 개념을 포함하는 생활인구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과소형·목적형 체류인구가 많은 부울경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소형·목적형 체류인구가 많은 부울경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체류인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기반시설 구축도 필요하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여행을 즐기면서 업무도 할 수 있는 근무형태를 의미한다. 일본은 체류인구 확보를 위해 기업 중심의 워케이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메가시티 전략 구상도 제시됐다.
김 연구위원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노력이 실패 위기에 처했다고 해서 인구문제에 대한 지역간 연합의 불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부울경 연구기관 간 인구정책 공동연구와 인구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한 부울경 상생교류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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