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어디로 갈까…상장 계산기 두드리는 뷰티업계

뉴스1       2023.05.24 07:20   수정 : 2023.05.24 07:20기사원문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시민이 화장품 테스트를 하고 있다.2023.4.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상장에 나선 뷰티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코스피냐 코스닥이냐를 두고 저울질하는가 하면 증시 불황 속에 일반 상장 대신 기술특례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놓고도 고심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로 갈지 코스닥으로 갈지 내부적으로 논의가 한창이다.

당초 에이피알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려 했으나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상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최근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를 통해 기업가치(7000억원)를 인정받는 등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2021년 선보인 홈 뷰티 케어 디바이스 에이지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등으로 구성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론칭 약 26개월 만인 5월 2주차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용의 꼬리(코스피)가 될지 뱀의 머리(코스닥)가 될지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 역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PS얼라이언스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했다. 이르면 다음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버드뷰는 3월 코스닥 시장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버드뷰는 종전 일반 상장에서 현재 특례상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증시 불황으로 스팩 합병상장 방식도 여전히 고려 중이다. 스팩은 까다로운 상장 절차 없이 빠르게 자금 확보가 가능해서다.


한편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6월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이다. 22~2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 25~2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마녀공장은 금융감독원 측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상장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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