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 속 아파트 단지"...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3.05.25 16:54
수정 : 2023.05.25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공원 특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공원특례 아파트는 부지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게 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등 비 공원시설을 짓는 것을 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L 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짓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를 공급한다.
단지 맞은편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신규로 팹(공장) M15X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투입 예정 사업비만 15조원에 이른다.
단지 앞 봉명로를 이용하면 청주역, 청주IC, 서청주IC, 청주공항, 터미널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경북 구미에서 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할 꽃동산공원(면적·50만㎡)에 들어서는 아파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한다.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2643가구 규모다.
중흥토건도 다음달 경기 광주시에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 동, 59~84㎡ 아파트 총 840가구 규모다. 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될 송정공원(8만여㎡)를 끼고 있다.
공원특례산업인 광주 중앙공원(294만㎡)의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1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29개동, 최고 27층, 총 277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 중이다. 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될 포항환호공원(77만㎡) 1,2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2994가구 규모.
업계 관계자는 "공원특례사업 아파트는 '공원아파트'로 일반아파트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쾌적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부동산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가치 상승을 보여주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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