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안산다. 제발 그만 와라"..강남 주택 앞 '부끄러운' 경고문
파이낸셜뉴스
2023.06.08 08:36
수정 : 2023.06.08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다세대 주택에서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하던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웃집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MBC뉴스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 공동 출입문에는 '여기 여자 안 산다', '제발 그만 와라' "녹화 중이다" 등의 경고문이 붙어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옆집에서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옆집 20대 여성 B씨는 한 채팅 앱을 통해 '조건 만남'을 제시했고, 성매매를 의심한 경찰은 해당 주소지 인근에서 잠복 끝에 30분 뒤 B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고 인근 주택에서도 채팅앱을 통한 조직적인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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