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수 쿨리발리도 사우디로…알힐랄 이적

뉴스1       2023.06.26 07:57   수정 : 2023.06.26 07:57기사원문

쿨리발리(알힐랄SNS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출신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2)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다.

알힐랄은 26일(한국시간) "블루스(첼시)의 수비수가 아시아의 리더가 됐다. 상대의 길을 막는 최고의 수비수가 온다"면서 "우리는 쿨리발리와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알힐랄이 첼시에 지급한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약 333억원)다.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다. 쿨리발리가 지난해 여름 첼시로 이적하면서 김민재가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첼시에 입단한 뒤 부상과 이적 실패 등의 이슈가 따르며 이전만큼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고 결국 아시아 무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됐다.

첼시와 4년 계약을 하고도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된 쿨리발리는 "지난 시즌은 내가 원했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첼시의 팬들과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지난 5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힐랄, 알아흘리 지분 75%를 보유해 선수 영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 카림 벤제마(36·알이티하드)와 같은 노장 스타들은 물론 전성기인 후벵 네베스(26·알힐랄)까지 '사우디 러시'에 동참했다.

PIF는 6000억달러(약 784조원)의 천문학적인 자산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스타 쓸어담기'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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