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기업인 만난 尹 "우크라 전후 복구에 韓과 함께 하자"
파이낸셜뉴스
2023.07.14 18:15
수정 : 2023.07.14 18:15기사원문
尹대통령,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참석
"韓기업, 폴란드서 배터리 생태계 구축"
"이제는 첨단산업 외 방산, 인프라로 확대해야"
【바르샤바(폴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기업인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전후 복구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폴란드를 공식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그동안의 양국간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미래를 향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처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방산, 인프라 분야까지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선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수소·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 총 33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에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