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집중호우…공주 아파트·도로 등 침수, 490여명 대피

뉴스1       2023.07.15 15:21   수정 : 2023.07.15 15:21기사원문

공주시 옥룡동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주시 제공)


폭우가 내린 공주시 옥룡동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


(공주=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공주에 3일 동안 4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공주에는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485.5㎜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공주시 금성동 비둘기아파트가 침수됐고, 옥룡동 버드나무길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옥룡동 지역 주민 200여 명이 공주대학교 임시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또 우성면에서도 이재민이 발생해 우성중학교로 대피하는 등 공주에서만 주민 490여 명이 인근 대피장소로 몸을 피했다.

금강도 위험수위에 도달해 공주대교, 금강교가 통제되면서 차량 등의 출입이 금지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다.
공산정 인근 성벽 5m가량이 붕괴하고 금서루 하단의 사면이 일부 유실됐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보호막을 설치하고 향후 긴급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공공시설 142건을 포함해 163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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