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2명 위독...1명 심정지·1명 응급수술 중
파이낸셜뉴스
2023.08.03 22:17
수정 : 2023.08.03 22:17기사원문
피해자는 모두 14명으로 파악
범인 A씨 차량으로 충돌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도 응급 수술중
경찰 체포된 A씨 횡설수설...마약검사 음성
피해자 가운데 60대 여성 1명은 범인의 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은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분쯤 흉기 난동을 벌인 23세 남성 A씨는 자신의 모닝 차량을 타고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남자가 사람들을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0대 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14명으로 파악됐으며, 흉기 피해를 입은 9명의 성별은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부상 정도로 보면 8명이 중상, 1명이 경상으로 대부분 크게 다쳤다. 피해 부위는 배, 옆구리, 등 자상 등 다양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상의 집단이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 했다", "부당한 상황을 공론화시키고 싶었다"는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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