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굿즈, 추석 전 판매된다..수익금은 '환원'

대통령실, 이르면 추석 전 대통령 기념품 판매
용산어린이정권, 靑 사랑채 등에서 판매
높은 수요에 인터넷서 尹시계만 수십만원에 거래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이르면 추석 연휴 전인 내달 말, 일명 윤석열 대통령 굿즈(goods.상품)를 판매한다.

윤 대통령 사인과 대통령실 로고가 박힌 시계, 컵 등의 대통령실 기념품으로, 현재 용산어린이정원과 청와대 사랑채에서 판매하는 것은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그외 한 곳을 추가 지정해 총 3곳에서 대통령 굿즈를 판매하기로 한 가운데 수익금은 기부 또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4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관광공사를 운영주체로 하는 '윤석열 굿즈' 판매가 추석 전 시작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굿즈를 판매한 바 있어,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 굿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대통령 사인과 로고가 담긴 대통령 시계는 임기 초부터 품귀현상을 빚어왔다.

이에 문 전 대통령 당시에도 '이니시계'가 고가에 팔려 논란이 됐었고 윤 대통령 시계 또한 인터넷 거래 등에서 수십만원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수요가 높아, 대통령실도 굿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대통령 시계의 경우 개당 3만~5만원에 판매돼왔다. 대통령실은 시계 외에도 스카프, 컵, 티셔츠, 펜 등의 상품을 다양화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대통령 굿즈 판매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 기부 또는 사회환원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판매처의 경우 청와대 개방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전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용산어린이정원, 청와대 사랑채로 확정했고, 한곳은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굿즈를 어린이정원과 사랑채 등에서 판매할 계획은 확정했고 일부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도 준비중"이라면서 "주요 정권들 마다 대통령 굿즈는 있었고, 대통령실도 이제 필요성을 느껴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