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제재 北유조선, 중국 영해서 포착…억류 여부는 불확실
뉴스1
2023.08.05 09:34
수정 : 2023.08.05 14: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유조선이 중국 영해에서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북한 유조선 '지성 6호'가 이날 오전 1시 중국 닝보-저우산항 계선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성 6호가 머물고 있는 계선장소는 부두에 정박하기 전 선박이 머무는 장소로, 해당 국가의 허가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영해에 속한다.
현재 중국 당국이 지성 6호를 억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무력도발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비춰 볼 때 지성 6호를 억류했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닝보-저우산항 일대는 북한과 중국 간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유엔 안보리가 지적한 바 있어, 지성 6호의 불법 환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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