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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제재 北유조선, 중국 영해서 포착…억류 여부는 불확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 유조선 '지성 6호'가 중국 영해에서 포착됐다. (출처=마린트래픽 홈페이지) 2023.8.5./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 유조선 '지성 6호'가 중국 영해에서 포착됐다. (출처=마린트래픽 홈페이지) 2023.8.5./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유조선이 중국 영해에서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북한 유조선 '지성 6호'가 이날 오전 1시 중국 닝보-저우산항 계선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성 6호는 지난 2018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선박 간 불법 환적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린 선박이다. 특히 안보리는 당시 지성 6호에 대해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구를 붙였다. 유엔 회원국은 해당 선박이 영해에 들어올 경우 억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성 6호가 머물고 있는 계선장소는 부두에 정박하기 전 선박이 머무는 장소로, 해당 국가의 허가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영해에 속한다.


현재 중국 당국이 지성 6호를 억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무력도발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비춰 볼 때 지성 6호를 억류했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닝보-저우산항 일대는 북한과 중국 간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유엔 안보리가 지적한 바 있어, 지성 6호의 불법 환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