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여성샤워실 성범죄 시비, 별것 아니다?(종합)
뉴시스
2023.08.06 13:32
수정 : 2023.08.06 13:32기사원문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태국인 남자지도자가 샤워실 훔쳐봐" 여가부 "경미사안", 조직위 "문화적 차이", 경찰 "성목적 아니야"
여성샤워장에 태국인 남성지도자가 출입해 피해여성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고, 태국인 남성지도자는 발각 당시 자신의 국적을 속이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님에도 "문화적 차이", "경미한 사안", "성추행 없음" 등의 결론으로 사건을 덮는데 급급하다는 의혹이다.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관계자는 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연맹 소속 여성 지도자가 샤워를 하는 것을 외국인 남성이 훔쳐보다 발각됐다"며 "이와 관련, 조직위 측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남성은 적발된 뒤 자신의 국적이 아닌 국적을 대며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마이프렌드 관계자는 "대원들이 사건 이후 샤워실과 화장실 이용 등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 사건 뿐만 아니라 열악한 야영장 환경 등에 대해서 대원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결국 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은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이번 사안에 대해 답변했으며,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이프프롬함 팀이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다"면서 "특히 문화적인 부분을 조사했는데 세이프프롬함 팀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로 보고 가벼운 경고 조치를 취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이벤트국장은 "보도와 다르게 세이프프롬함(Safe from Harm)팀이 집요하게 수사한 결과로서 해당피해자 진술에 의거하면 어떠한 성추행 사실도 없었다는 관련 결과를 도출했다"고 답했다.
수사에 나선 전북경찰도 '성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런 식의 해명이 이어지자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는 분통을 터뜨렸다.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관계자는 "애들이 불안해하고 관련 피해자는 앓아 누웠다"고 항의하다가 기자회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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