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접목 드론 개발 본격화

DNA+드론 플랫폼 공개 과정. (ETR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드론(무인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

8일 ETRI에 따르면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ETRI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 결과물을 활용해 드론 데이터(DATA) 획득부터 실시간 전송, 실시간 인공지능(AI) 분석까지 가능한 DNA+드론 플랫폼 기술 개발로 실시간 드론 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드론은 현재 조종사의 가시권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비가시권 드론 임무 수행 및 실시간 지능화 임무 수행도 필요해 드론 통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그간 통신 음영지역 발생, 비행 시 통신성능 저하, 촬영 영상 전송용량 한계 등 요인은 드론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다.

ETR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 어디에서나 드론 통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5G 이통통신을 드론 통신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음5G를 활용한 드론전용 5G 상공망 통신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공중 지향 안테나로 드론비행 고도에 최적화된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 드론 데이터 전송을 위한 업링크 용량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5G 코어 시스템에 DNA+드론 플랫폼을 전진 배치해 더욱 빠른 지능화 드론서비스가 가능하다.

ETRI는 지속적인 연구 결과물 활용을 위해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또 국내 드론전용 비행구역 세 번째 규모인 충남 공주시와 협력해 드론의 실시간 서비스 개발 및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금강 지역에 구축하고, 연구진은 DNA+드론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채덕 ETRI 에어모빌리티 본부장은 “DNA+드론 플랫폼을 공개해 누구나 연구진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 새로운 응용서비스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