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농림수산상 "오염수 방류 시기, 해외 반응 보고 신중히 검토해야"

뉴스1       2023.08.08 16:17   수정 : 2023.08.08 16:17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시기와 관련해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해외 반응 등도 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류 시기를 놓고 일본 정부 내에서 의사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업 관장 부처인 농림수산성 입장에서는 오염수 방류가 썩 달갑지 않은 문제다.

일본 수산물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이 수입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풍평(소문) 등의 영향과 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정부 내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 이후 이뤄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외국의 수입 규제와 관련해 "유럽연합(EU)에 이어 이달 15일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도 (규제를) 철폐하도록 여러 모로 부탁했는데 완전히 철폐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수입규제와 관련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상황 설명을 정중히 해 오해를 풀겠다"며 계속 이해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올여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수중 트라이튬(삼중수소) 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 수준까지 떨어뜨린 다음 해저터널로 원전 앞 1㎞ 해역에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예고해 왔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아직 검토하고 있다.

전날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이르면 이달 하순에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이와테현의 지방선거가 8월 중순부터 열리는 가운데 저인망 어선이 9월 초부터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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