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방류 현재까지 이상 상황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3.08.25 13:58
수정 : 2023.08.25 13:58기사원문
한국 전문가가 2주에 한번 현지서 상황 점검 합의
[파이낸셜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우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전일(24일) 오후 1시 방류 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일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가 2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박 차장은 "주말 중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출발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 활동을 정치화·이슈화하는 것은 모니터링 업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지는 않고 사후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정부 입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은 아니며, '국제적인 기준이나 과학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방류는 반대'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방향에 대해서는 이 같은 공식 발언을 인용해 달라"고 답했다.
한편, 박 차장은 전날 오염수 방류를 전후해 도쿄전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각각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홈페이지에는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취수·방수 방사선 감시기, 이송설비 방사선 감시기, 해수펌프 유량, K4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계산값) 실시간 정보와 △69개 핵종 농도 같이 시료 채취 및 분석이 필요한 정보가 공개된다.
도쿄전력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 정보는 한국어로도 제공된다. 측정값이 안전기준 내에 있는지, 방류설비가 작동 중인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신호등으로 표시하며, 방류설비가 작동중이며 데이터가 예상범위 내있을 때 녹색불, 방류 설비가 작동중이며 데이터가 비정상일때 빨간색이다. 회색은 현재 방류 설비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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