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박형준 시장, 2년 전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지금은 찬성"
뉴시스
2023.08.29 14:57
수정 : 2023.08.29 14:57기사원문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입장번복 박형준 시장 규탄한다. 시민안전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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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형욱 시당 수석대변인은 박 시장이 지난 24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을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인류 최악의 환경 대재앙이라고 국제사회에 씨도 안 먹힐 비과학적, 비상식적 논리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우리 국격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부산 시민들의 우려와 철회 요구를 비합리적인 선동으로 매도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박 시장의 발언은 부산 시민의 안녕과 다음 세대를 책임져야 할 시장의 역할을 내팽개치고 스스로를 낡은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것과 다름없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은숙 시당 위원장은 박 시장이 2021년 4월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한 일을 꼬집으며 "당시에는 박 시장이 올바른 소리를 냈지만 지금은 되려 민주당의 선동으로 부산의 어민들이 힘들어졌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자갈치 시장과 민락 회센터 등지에서 이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는데 온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 "현 정부와 시는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순헌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대통령과 박 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 "단 1%라도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위험 요소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은숙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구·군별 지역 위원장 등 당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당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는 대시민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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