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세종교육청 분향소 추모 발길…"금강보행교 밝힌 촛불"
뉴스1
2023.09.04 20:48
수정 : 2023.09.05 13:28기사원문
애초 이날 오후 7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추모객이 몰리면서 30분 연장됐다.
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5시 이후 조문객이 늘어났다.
학교를 마치고 온 교사로 보이는 20~30대가 대부분이었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모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국화꽃을 헌화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스로 꽃을 사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헌화 뒤 고개를 숙인 학생들은 "타지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너무 안타까워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서 "분향소라도 찾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와 함께 온 부모도 "친구를 잃은 듯한 심정에 집에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고(故) 서이초 교사 추도 및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
오후 7시에는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서 11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 다시 잇기'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LED 촛불을 들고 이응다리를 한 바퀴 돌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주최 측은 이날 LED 등 1200개를 준비했으나 순식간에 동이 났다.
최교진 교육감, 이순열 세종시의회의장과 박란희 부의장, 김현옥·김효숙·여미전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이 의장은 "공교육의 멈춤의날에 한 번 멈추고 인권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선생님께서 이제 모든 것 내려놓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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