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차장검사, 사의…"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검찰되길"
뉴시스
2023.09.06 19:43
수정 : 2023.09.06 19:43기사원문
검찰 인사 이후 내부망에 사의 표명 "23년 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떠올라" 승진 대상자로 거론됐지만 포함 안돼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부장은 최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거짓말처럼 23년여 간의 시간이 미소를 머금게 하는 행복한 추억으로만 떠오른다"며 사직 인사를 올리고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박 부장은 "최근 게시판 미담 사례에서 민원인이 '공권력에도 따뜻한 마음이 있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검찰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는 감사를 전하는 것을 봤다"며 "이런 마음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다"고 했다.
광주 출신인 박 부장은 광주수피아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뒤 지난 2000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인천지검, 법무부 검찰과,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 춘전지검 차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7월부터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맡았다.
박 부장은 동기인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과 함께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 거론됐지만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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