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회 식사, 오염수 안전하단 거 아닌가”…野 “단식 조롱하나”
파이낸셜뉴스
2023.09.15 17:39
수정 : 2023.09.15 17:39기사원문
국회 농해수위 현안질의
野 "日 WTO 제소 우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목포 횟집에 가서 회를 참 잘 먹었다”며 “(당시는) 이미 (오염수) 방류가 된 이후다.
이 대표도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인정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전남 목포시 ‘회 식사’를 언급하며 그동안 민주당 등 야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라고 주장한 것을 비꼰 것이다. 안 의원은 "수산 단체가 지난주 국회에서 회를 무료 배분했는데 민주당 의원실에서도 회 도시락을 많이 챙겨 갔다고 한다"며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회를 많이 드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야당 대표가 단식하는데 그런 식으로 조롱하나"라고 반발했고, 조 장관 언급에는 "저희가 언제 안전하다고 얘기했나"(위성곤 의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국내 수산물이 위험하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위 의원은 “민주당은 단 한번도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얘기해 본 바가 없다”며 “현재 안전하고, 잘 관리되고 있고, 공식 회의에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민주당 주장은 우리 수산물이 영원히 안전해서 국민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수산물이 위험하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곧 있을 런던협약·의정서 총회에서 정부가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방침과 관련해 일본의 WTO 제소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어 의원은 정부를 향해 “(일본이) 제소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중국과 홍콩이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 때문에 (일본은) 어떻게든 오염수에 거부감이 덜한 나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