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세계 최고 암 병원' 선정...비수도권 유일
파이낸셜뉴스
2023.09.16 10:02
수정 : 2023.09.16 10:02기사원문
미국 뉴스위크 평가서 암 치료 적정성 평가 최고·암 환자 높은 생존율 등 성과 인정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16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개 의료기관 가운데 12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계단 상승한 순위로, 암 분야별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과 높은 암 환자 생존율 등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와 의료 질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남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28개국 300여개 병원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4만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점수다.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3 아태(APAC)지역 최고의 전문병원(2023 Asia Pacific Best Specialized Hospital)'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75개 의료기관 중 3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가진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미래형 암 전문병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암 병원을 넘어 암·면역세포 연구 및 치료,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등 미래 의료를 선도할 병원으로 성장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비수도권 국립병원으로서 4년 연속 세계 최고 암 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우수한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라며 "암·면역치료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암 특화병원으로 꽃을 피운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의료 혁신과 차세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암 병원, 환자 존중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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